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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성형관련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본문

미용 성형 이야기

미용 성형관련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카페라떼짱 2020. 11. 8. 15:48

저는 가정의학과,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20여년 가까이 상담실장 및 총괄실장으로 근무를 해왔습니다

정확한 기간은 생각안나지만 2002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부터 (대략 2001년 인것 같습니다) 가정의학과에서 메디컬스킨케어, 비만관리 상담부터 시작해서, 강남 압구정 유명 대형 성형외과에서 근무를 해오기 까지 미용성형관련해서는 대략 20년이 다되가고, 메디컬 스킨케어 상담을 하기 전에는 의료 보건직으로 계속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를 해왔었죠.

최근 블로그를 시작하게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제가 가장 많이 접한 분야인 미용, 성형분야는 아직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부터는 수능을 치루고 나면 거의 모든 수험생들이 다 그런가 싶을 정도로 수능 이후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서 문이하는 관심들이 폭발하는 시기가 옵니다. 대략 수능이 11월 중순 전후 인데, 10월 말부터 미리 문의가 폭증해왔었고 (이미 수시모집에 합격하거나 대학에 대한 문제가 해결이 되신 분들) 일부 조금 늦다 싶은 분들은 수능이 끝난 직후에 문의를 주시면서 빠른 상담 예약이 안되는 부분에 놀라시곤 합니다. (본인들이 생각했을때 수능이 끝나자 마자 예약문의를 하는것이 빨랐다고 생각하시지만 수시합격을 하시거나 대학 문제가 빨리 해결 되시는 분들은 10월부터 미리미리 성형수술에 대한 상담 스케줄을 준비 하십니다)

언제부터인가, 고3, 수험생분들은 수능이 끝나서 대학에 입학하는 시기 전까지는 자신의 외모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가 되어 버렸고, 수능생이 아니더라도 방학만 되면 중학생들도 성형에 관심을 두고 상담후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3의 마지막 시기에 대학을 가서든, 사회에 진출하든 자신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는것도 스펙중 하나가 되어버린 시대가 되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수능생 본인이 직접 성형상담 예약을 하는 경우 보다는 학부모님이신 어머님, 심지어 아버님들까지도 상담예약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문의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녀분들의 요구사항때문에 등떠밀려서 성형문의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좋은 이미지를 위해성형은 필요하다는 오픈된 마인드로 임하시는 부모님들도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성형이 일반화 되어지고 있고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반증의 예로서는, 시니어층의 성형문의가 적지 않습니다. 연령대가 60대 이상이신 분들 (남성 여성 구분 없이) 조금 더 젊어보이기 위해 리프팅, 안티에이징 관련 수술에 대한 관심이 엄청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그런 수술을 통해 젊어지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얼굴이나 목에 주름이 있고 없고에 따라 겉으로 보여지는 연령이 10살 가까이 차이나기 때문에 간단한 보톡스부터 시작해서 마취가 필요로 하는 수술까지 강행을 결심하는 경우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번 2020년도에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이번 수능은 코로나때문에 어떻게 치뤄질지 모르겠지만 미용, 성형외과에서는 수능 대목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수능전후 부터 겨울방학이 끝나는 그 다음년도 2월까지는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출을 올리기 위해 엄청난 마케팅을 준비하곤 합니다. 이번 수능 대목 기간에도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각 성형외과에서는 안간힘을 쓰려고 만발의 준비를 할겁니다. 그런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보가 많이 필요한데, 주변에 성형을 해보신 분들께 추천이 없으면 대부분 성형 미용 관련 카페, 맘카페 등과같은 수술 후기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에서 정보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역시도 성형외과 마케팅의 장일수 있다는것을 감안한다면 조금은 위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술이 잘되고 만족스럽다면 다행이지만요...

이제는 어디를 가도 마케팅의 덫이 깔려 있다는것을 명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은 더이상 성형외과에서 근무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성형업계의 마케팅 틀에서 벗어나 고객의 입장에서 어떤 부분을 잘 고려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을 공유해드리고 수술이니 만큼 좀더 심사숙고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글을 작성해내가보자 합니다. 도움이 되시는 글이 있으시다면 성형 상담전, 상담 후 결정하시고 고민하시는데 잘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수술적인 부분은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 하시고, 이 블로그의 내용은 제가 근무 해오면서 경험한 내용에 대한 일화나 참고하실 만한 케이스나 기본적인 내용과 같은 전직 상담실장, 병원 운영 총괄실장으로서 알려드릴수 있는 경험이야기들을 제한적으로나마 이어가보고자 하는 부분이니, 성형 수술 상담이라고 오해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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